Ultima III: Exodus

울티마 III: 엑소더스 (1983)

 

울티마 시리즈의 3번째 작품. 제1의 암흑기, 여마법사의 복수에 이은 암흑기 3부작은 여기에서 마무리된다. 스토리는 1편의 악역 몬데인과 그 제자이자 연인인 2편의 악역 미낙스가 만들어낸 '엑소더스'라는 존재를 파괴하는 것. 이 몬데인은 죽고 나서도 곱게 죽지 못하고 꾸준히 만악의 근원으로 사골처럼 활용되고, 울티마 VII에서 새로운 위협인 가디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시리즈 모든 악의 근원이 된다.

 

첫 두 작품이 거의 동일한 시스템을 공유한 것과 달리 울티마 III부터는 캐릭터 생성과 파티 시스템 및 전투 시스템의 일신 등 많은 변화가 추가되어 이후 4, 5편의 베이스가 되며 이후 파이널 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III 등의 초창기 JRPG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고, 전작들부터 이어진 월드빌딩이 많이 안정되어 '어디서 뭘 해야 할 지 알기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 진정 '오픈월드 게임'에 한발 더 다가간 작품이기도 하다.

 

 

타이틀 화면과 캐릭터 생성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파티를 생성해야 한다. 그 동안 독고다이로 세상을 구해온 아바타... 아니 아직까지는 '이방인(Stranger)'이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게 되는 첫 작품. 무난한 파티를 만들고자 한다면 적당히 전투원, 함정 해제요원, 힐러, 마법요원을 배치하면 무난한데 여기에 종족에 따라 능력치 최대치가 달라진다. 성별은 M(남성) / F(여성) / O(기타) 를 선택할 수 있으며 (LGBT 프렌들리?) 종족과 직업도 단축키로 입력한다. 성별은 게임상 영향이 없는 장식이지만 종족은 능력치 상한을 결정한다. 언급이 없으면 최대 75.

  • (H) 인간: 전 능력치 최대 75
  • (D) 드워프: 힘 최대 99, 지능 최대 50
  • (E) 엘프: 민첩 최대 99, 지혜 최대 50
  • (F) 퍼지: 힘 최대 25, 민첩/지능 최대 99
  • (B) 보빗: 민첩 최대 50, 지혜 최대 99

여기에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종류도 늘어나 파이터(F), 클레릭(C), 위저드(W), 시프(T), 팔라딘(P), 바바리안(B), 라크(L), 일루저니스트(I), 드루이드(D), 알케미스트(A) 및 레인저(R). 각 직업은 장비할 수 있는 무기와 사용 가능한 스펠이 조금씩 다른데, 스펠은 복잡해서 표로 만들었으니 아래 참고.

 

마법 및 사용가능 직업 일람

아케인 B/H가 모두 매직 미사일인 것처럼 같은 내용이 겹친다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강하다고 보면 되며, A부터 J까지는 맨 위에 나열된 5개의 직업이 공용으로 쓸 수 있지만 K부터 P까지는 각각 위저드와 클레릭만 가능하다. '불가' 라고 된 건 특정 종족이거나 특정 종족이 아니라면 해당 직업에서 쓸 수 없는 마법. 정확히 말하면 이 게임은 마법을 따로 습득한다는 개념은 없고 MP만 있으면 쓸 수 있는데 위저드, 클레릭계의 MP는 각각 지능과 지혜에 의존하며, 드워프와 엘프는 상기한 대로 종족 레벨에서 제한이 있다. 다른 직업들의 경우 지능/2에서 소수점을 버린 값이 MP 최대치가 되니 인간 팔라딘이라면 최대 지혜가 75니 최대 MP는 37, MP 40 이상을 요구하는 스펠을 쓸 수 없는 것. 아무튼, 다수의 캐릭터를 동시에 제작해야 하고 내용도 내용대로 복잡하니 해외 공략사이트의 밸런스형 파티 예시 몇 가지를 들면 아래와 같다.

  • 퍼지 일루저니스트, 드워프 클레릭, 엘프 라크, 드워프 파이터
  • 엘프 알케미스트, 드워프 클레릭, 휴먼 레인저, 드워프 바바리안
  • 엘프 시프, 퍼지/보빗 드루이드, 퍼지 위저드, 드워프 팔라딘

하지만 힘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드워프 넷을 넣는 경우도 많은 듯. 하술하겠지만 이 게임에서도 돈으로 스탯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있어 드워프 클레릭만 넷을 넣어도 초반에 힐이 부족하지 않고 후반에도 강력해 좋다고 한다. 게임에서는 상자를 발견해도 해제를 하지 않고 열면 함정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프가 없다면 스펠로 하나하나 함정해제를 해야 한다. (엘프 시프는 함정해제가 100%라고 하는데, 버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파티 순서 1번일 때만 가능하다고 한다. 난 클리어 한 뒤에 이걸 알아버렸다.) 각 직업별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 일람은 다음과 같다.

 

장비 및 사용가능 직업 일람

최대한 표를 간단히 만들려 했는데, 직업 표시는 해당 직업이 장착할 수 있는 최대 장비를 나타낸다. 파이터는 모든 무기와 방어구를 장비할 수 있고, 레인저는 맨손부터 글러브까지의 무기와 +2 플레이트까지를 장비할 수 있다. 바바리안은 모든 무기를 장비할 수 있지만 방어구는 맨몸, 천, 가죽까지를 장비할 수 있는 식. 하술하겠지만 이 게임에서는 장거리 무기가 선호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장거리 무기를 장비시키며, 엑조틱 무기와 방어구는 모든 직업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어구는 게임 내 최강의 방어구이자 스토리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하니 전체 파티가 이걸 장비하게 된다. 대부분의 조작은 키보드로 이루어지며, 목록은 다음과 같다.

 

키보드 커맨드 일람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키보드가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스탯을 보려면 Z를 눌러 1번부터 4번까지의 파티원을 선택하고 상하키로 스크롤하는 식이다. 최초의 파티 관리인 만큼 다소 불편한 점도 있는데, 파티원 4명은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어 1부터 4까지로 칭해지며 각각 돈과 경험치를 따로 가진다. 즉 전투중에 몹을 잡으면 자기가 잡은 몹 만큼의 경험치만을 입수하는 식. 노가다가 4인분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마음은 편하지 않겠지만. 자, 이제 파티가 만들어졌다면 게임 시작이다. 그놈의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설명해야 하는 게 많기도 하다.

 

 

Yew 레벨링. 죄없는 클레릭들을 학살하는 세계의 영웅(쑻)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 우측이 각종 UI로 채워져 있으며 시작지점 부근에 로드 브리티시의 성과 그 성하마을인 브리튼이 보인다. 화면 우측의 UI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FHP, FET 등은 성별/종족/직업, M이 마법, L은 레벨, H는 HP, F는 음식 잔량을 각각 가리키고 G는 아무런 상태이상이 없음을 나타낸다. 맵 화면 위아래의 정보는 각각 소사리아의 2개의 달의 위상과 바람방향을 나타내는데 필요할 때 다시 설명하기로 한다. 

 

울티마 III에서는 여분의 캐릭터를 만들고 돈이나 음식 등을 주고받을 수 있으니 4명을 만들어 3명분을 하나에게 몰아주고 삭제하길 반복하면 초기자금과 식량이 보다 여유있는 상태로 시작할 수 있어 극초반은 전작들에 비해 어렵지 않다. 여기에 반드시 힐러 계열이 필요한데, 최소한 게임 시작 시점에서 MP10의 회복마법 (C)Sanctu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작에서는 로드 브리티시에게 돈을 바치는 걸로 체력 회복이 가능했으나 본작에서는 브리티시의 성 내에 Healing이라 쓰인 힐러가 따로 존재하는데, 그게 200G로 제법 비싸기 때문.

 

로드 브리티시는 회복을 시켜주는 대신 다른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본작에서는 전투를 통해 얻은 레벨에 따라 최대 체력을 올려준다. 경험치 100당 1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100 단위를 넘을 때마다 브리티시에게 가면 현재 레벨 * 100 + 50으로 올려준다. 즉 레벨 5면 최대 체력이 550까지. 드래곤퀘스트에서 경험치가 쌓이면 라다톰의 왕에게 가야 하는 것과 유사하달까. 이제 그나마 레벨이 레벨다운 기능을 하기 시작한 것 같지만 레벨업을 해도 캐릭터 스탯은 올라가지 않는다.

 

 

레벨업. 5레벨 이상이 되면 Mark of Kings를 가져오라고 한다.

여기에 브리티시는 처음에는 최대 5레벨까지만 올려주며 이후 왕의 문장(Mark of the Kings)이라는 아이템을 구해오라고 요구한다. 일단 5레벨 정도까지를 만든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최초의 퀘스트인 셈이다. 자, 이제 파티가 만들어지고 게임에 들어갔다면 브리튼 마을에서 장비할 수 있는 멤버들에게 돌팔매(Sling)를 사주고 음식을 구입하자. 주의점이라면 4명이 각각 음식을 구입해야 하며, 만약 대거를 장비시킨다면 이용에 주의해야 하는데 대거는 원거리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던져버리면 잃어버리고 맨손이 된다. 이런 걸 쓸데없이 리얼하게 만들어 조작 미스로 잘못해서 던져버리면 무기가 사라진다.

 

본 게임은 오버월드에서 그냥 싸우던 전작과 달리 전투가 SRPG와 유사한 형식이 된 덕분에 기본적으로 검 종류보다는 원거리 무기가 우대받으며, 전작들처럼 행동을 할 때마다 음식을 소모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채워줘야 한다. 이제 노가다의 시간. 아무래도 피데미지를 줄일 수 있는 안전한 레벨링 장소를 찾는다면 브리튼 성의 서쪽으로 가면 숲과 산으로 둘러싸인 유(Yew)라는 마을이 있다. 이 곳에는 가드가 없이 클레릭들만이 존재하며, 이들을 (A)ttack으로 습격해 보면 그리 강하지도 않은데 두당 +6의 괜찮은 경험치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는 것이 초반 노가다의 기본. 상기한대로 레벨이 오른다고 다음 레벨까지의 경험치 요구량이 늘어나진 않기 때문에 유에서의 학살을 반복해도 되고 지겹다면 다른 던전을 돌아다녀도 된다.

 

유의점은 이 게임에서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더 강한 적이 출현하니 주의. 과거에 플레이했을 때는 던전에서 길을 잃어 헤메다 끊임없는 인카운터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플레이했을 때는 레벨 증가를 억제하고 공략대로 진행하며 마지막 던전인 엑소더스 성을 제외하면 인카운터로 고생했다는 느낌은 없었다. 던전 내 인카운터율은 확실하지 않지만 오버월드에서는 최소한 5레벨 이상일 때 해적선의 스폰율이 유의미하게 올라가며, 던전 내의 몬스터 스폰 테이블은 층수에 따라 정해지니 1~2층을 돌아다니는 정도라면 강한 적이 나올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 정도 당장의 생존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나면 이제 소사리아 전역을 돌아다니고 마을을 탐방하며 이런저런 NPC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과정을 거치며 이 게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이쯤에서 배를 구해야 갈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는데, 전작들에 비해 해적선의 스폰율이 낮아져 운이 나쁘면 좀 고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힌트를 얻게 되는데, 예를 들어 아래에 설명하게 될 숨겨진 마을 돈(Dawn)이나 잃어버린 대륙 암브로시아와 카드들에 대한 힌트들을 모아서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돈:

  • 아무 마을 주점에서 20G: "돈, 신화와 마법의 도시여!"
  • 그레이의 전사: "돈에서 엑조틱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네!"
  • 브리티시 성의 상인: "돈은 새로운 쌍과 함께 나타나지."
  • 브리티시 성에서 불고문 당하는 광대: "서쪽 8, 남쪽 25에 돈이 기다리지."
  • 문의 메이지: "돈은 어두운 숲에서 생겨나지."

암브로시아:

  • 아무 마을 주점에서 10G: "암브로시아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
  • 돈 마을의 메이지: "암브로시아가 기다리고 있네!"
  • 브리티시 성의 도둑: "잃어버린 암브로시아로 모험을 떠나게!"
  • 몬터 웨스트: "사원에서 <search>해 봐라!"
  • 몬터 웨스트: "카드를 <search>해라!"
  • 몬터 이스트: "카드를 패널에 <insert>해라! 4장의 카드, 4개의 패널."
  • 몬터 이스트: "'카드'는 유용하지! '문장'은 유용하지! '엑조틱'은 유용하지!"

짓궂게도 돈의 정확한 좌표를 알려주는 광대는 어째선지 브리티시의 성에서 불고문을 당하고 있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하술할 불의 문장을 얻지 않는다면) 불바닥을 밟고 데미지를 입어야 하지만 브리티시 성을 기준으로 정확한 지점을 알려주며, "새로운 쌍"이라는 것은 두 달의 이상이 (0, 0)일 때만 나타난다는 것을 암시한다. 암브로시아의 힌트는 더 애매하지만 배를 타고 다니다 보면 나타나는 소용돌이를 타고 다니다 보면 우연히 방문하게 될 수도 있으며, 이 곳에 사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몬터에서 발견했던 힌트들의 의미를 알게 된다. 그 외에 마을만이 아니라 던전을 공략하며 얻을 수 있는 힌트들도 있다.

 

단선적인 스토리와 NPC와의 대화로 다음 장소를 계속 힌트해 주는 JRPG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막막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개리엇이 의도한 게임은 이 세계를 자유롭게 탐사하며 얻은 힌트들을 토대로 진행하며 안 가본 곳을 하나씩 방문해 보고, 이름을 들어보았지만 어딘지 모를 장소들을 찾아 탐색에 나가며 진행하는 오픈월드 방식의 RPG이다. 이런 요소는 울티마 II에서도 이미 시도되었지만 안토스의 축복, 반지, 퀵소드 입수 등이 노힌트였던 것에 비해 여전히 텍스트 양의 부족을 느낄 수 있지만 그보다 훨씬 완성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하 클리어에 필요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지만 굳이 이 글의 순서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는 걸 미리 언급해 둔다.

 

 

 

이쯤에서 전체 지도를 첨부한다. 맵은 상하좌우가 연결되어 있어 맵 남동쪽의 몬터 이스트에서 동남쪽으로 더 이동하면 맵 북서쪽의 문 부근으로 이어진다. 파란색으로 된 별 아이콘이 있는 곳은 문게이트로, 전작의 타임게이트처럼 다른 문게이트로 이동시켜 주는데 게임 내 시간대에 따라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어디로 이동하는지도 달라진다.

 

문게이트의 출몰은 소사리아의 두 개의 달의 위상에 따라 결정된다. 화면 왼쪽 위에 (0, 1)이나 (4, 2) 같은 숫자가 오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달의 위상으로, 왼쪽 숫자는 어디에 문게이트가 출현하며 오른쪽 숫자는 어디로 연결되는가를 나타낸다. 즉 (0, 0) 이라면 위의 MG0으로 표시된 지점 문 북쪽/몬터 이스트 동남쪽에서 MG0으로 이동하니 제자리인 셈이며, (4, 2) 이라면 MG4 지점에서 출현해 MG2 지점으로 이동한다.

 

배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해안가 주변을 돌다 보면 해적선이 등장하며, 이기면 배를 탈취할 수 있다. 유의점이라면 본작에는 바람이 존재하는데 역풍이 부는 방향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중 Invalid move라는 메시지와 함께 이동이 안 된다면 역풍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사실 귀찮을 뿐인 시스템. 바람 방향은 어차피 수시로 바뀐다. 또 중간중간 소용돌이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들어가면 암브로시아라는 전혀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는데, 이놈의 소용돌이는 필요할 때는 붙잡기 힘들고 피하고 싶을 때는 들이받아 오는 그런 머피의 법칙을 보인다.

 

그 외 유의점으로 배를 정박해 둔 상태에서 소용돌이가 배를 휩쓸면 배가 파괴되는데, 사실 주의한다고 해서 주의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운이긴 하지. 작은 섬에 갇힌 상태에서 배가 사라지면... 아무튼 당장에 볼 일이 있는 곳은 레벨업 HP 상한 돌파를 위한 페리니안과 앞으로 돈벌이에 필요한 뱀의 던전이다.

 

벽에 붙은 뜨거운 봉을 만지면 몸에 문장이 새겨진다

 

던전이 옵션이나 다름없던 지난 두 작품과 달리 울티마 III부터는 정말로 던전을 공략할 필요가 생긴다. 우선 레벨상한을 해제하기 위해 페리니안의 두 곳에서 왕의 문장을 얻을 수 있으며, 뱀의 던전은 1층에 보물상자가 몰려있는 방이 3개 존재한다. 이 두 곳은 초반에 방문해야 하는 만큼 맵을 전사했지만 모든 던전을 이렇게 할 수도 없으니 향후 던전들은 외부링크를 걸어 대신한다.

 

던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횃불을 넉넉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불을 켜지 않으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으니까. 전작 울티마 II에서 어지간한 아이템을 대부분 오버월드의 도적을 사냥하며 파밍해야 했던 것에 비해 울티마 III에서는 이제 상점이 상점다운 기능을 해 횃불(Torch, 6G)과 보석(Gem, 75G)을 돈, 폰, 그레이, 데빌가드 마을의 길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횃불에는 시간제한도 있고 위 지도 뱀의 던전 1층에서 W라 표시된 구간에선 강풍이 불어 횃불이 꺼지는 트랩이 있기도 하니 넉넉히 준비하자. 보석은 오버월드에서 사용하면 전체지도, 던전에서 사용하면 던전 내 현재 층 레이아웃을 보여주는데 조금 비싸니 초반에 부담이 된다면 위 지도를 참조해도 된다.

 

페리니안 1층에는 독 샘물 함정이 있으니 역시 주의. 위 지도에서 ⓘ로 표시된 부분이다. 울티마 III의 파티원들은 머저리같게도 누군가 회피에 성공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같은 트랩에 걸려야 하고 계속해서 독이 든 샘을 마실텐데, 그나마 민첩이 가장 높은 멤버가 회피에 성공할 때 까지 버티는 수 밖에 없다. 비슷하게 상자를 열 때는 반드시 디바인 주문 B로 함정을 해제하는 걸 잊지 말자. 본작부터는 마치 위저드리처럼 상자마다 함정이 설치되어 있으며 HP가 낮은 저레벨에서는 함정 데미지로 사망하는 수도 있다. 민첩이 높은 레인저나 시프에게 (G)et Chest를 맡기면 알아서 열기도 하지만 확률이기 때문에 안전을 원한다면 스펠로 해제하는 게 좋다.

 

 

암브로시아 전경

 

1인당 9500+의 충분한 돈이 모였다면 대량의 열쇠를 구입하고 배를 찾아 올라타 암브로시아로 향하자. 암브로시아에서는 세이브가 불가능하니 주의. 암브로시아에는 4개의 사원이 있는데 이 곳에서 각각 100골드에 스탯을 1씩 올려주며, 각 종족의 한계 이상은 올릴 수 없이 돈만 날아간다. 전사계열은 물론 힘, 시프나 레인저는 민첩, 아케인 마법 사용자는 지능, 디바인 마법 사용자는 지혜가 가장 우선이다. 그 외에 돈이 남는다면 다른 능력치까지 만땅을 만들어도 물론 무방하지만 소사리아에서의 돈 노가다와 암브로시아 왕복을 반복해야 한다. 굳이 그 캐릭터에 필요 없는 능력치까지 만땅을 갈 필요는 없고, 위 스크린샷에서는 딱 100G만 바치고 있지만 계산을 잘못해 1 모자란 걸 채운 것 뿐으로 한 번에 최대치까지 숫자를 입력해 올릴 수 있다.

 

위 맵에서 각각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 중 서쪽이 힘의 사원, 북서쪽이 지능의 사원, 동쪽이 지혜의 사원, 남동쪽이 민첩의 사원이며 파란 원으로 표시된 곳에 배가 있으니 되돌아나올 때 쓰면 된다. 추가로 각 사원에서 (O)ther > search 로 수색을 하면 4장의 카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 카드들은 마지막 엔딩 직전에 필요한 아이템들이니 반드시 챙기고, 혹시 모른다 싶으면 4명 모두에게 4장 전부를 들려주자.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이걸로 노가다는 반쯤 끝났다는 것. 최대 체력을 올리기 위한 레벨 노가다가 있긴 하지만 스탯빨이 있으니 훨씬 할 만 해진다. 단 레벨을 올려도 2550 이상은 최대 HP가 상승하지 않으며, 이 게임에서는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인카운터율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주의.

 

 

엑조틱 회수 장소

이제 위의 소사리아 지도에서 엑조틱 웨폰과 엑조틱 아머 그리고 돈(Dawn) 이라는 마을을 찾아가자. 돈에 대해서는 위에서 나열한 대로 어쨌건 충분한 힌트가 주어지며 +4 활을 판매한다. 엑조틱 웨폰과 엑조틱 아머는 그 장소에 대한 힌트가 게임 내에 일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암브로시아를 위한 골드 노가다와 함께 울티마 III 최악의 요소로 꼽고 싶은 부분. 아무튼 위 스크린샷의 장소에서 (O)ther > Dig 으로 땅을 파면 엑조틱 무기와 방어구들을 얻게 되는데, 엑조틱 웨폰은 인원별로 4세트 준비하되 +2나 +4 활을 쓸 수 있는 캐릭터는 활을 유지하고 그 외는 엑조틱 웨폰으로, 엑조틱 아머는 전원에게 장비해주자. 각각 게임 내 최고의 장비세트이며 마지막 엑소더스 공략중에는 엑조틱 무기가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레벨 5 이상이 되면 출현하기 시작할 해적선을 일찌감치 탈취해 미리 여기에 먼저 방문해도 장비 따위에 돈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 그것도 좋고. 이제 엑소더스 공략을 위한 마지막 밑준비로 남은 3개의 문장을 입수하는 일만 남았으며, 언제나처럼 순서는 무관하다.

 

첫 번째는 불의 문장(Mark of Fire). 엑소더스 성에서 용암 데미지를 받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아래에서 설명할 시간의 던전에서 함께 입수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우선 모리아나 광산으로 향해 본다. 지도는 strategywiki의 지도가 알아보기 쉬워 링크로 단다. 모리아나의 광산은 광산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특이하게도 입구부터 최하층인 8층까지가 바로 사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른 층을 탐색할 필요 없이 8층까지 내려가 지도상에 표시된 불의 문장을 4명에게 찍어주고 돌아오면 된다. 이 곳도 보물상자가 많은 많지만 던전 8층답게 강한 몬스터들이 출현하는데, 암브로시아에서 스탯을 한 번이라도 펌핑했다면 그리 문제 없이 돌파할 수 있으니 돈이나 경험치가 추가로 필요할 때 들르기 좋다.

 

 

뱀의 던전. 아무리 주문으로 대부분을 제낀다 해도 너무 딸피로 돌아다녔군..

다음은 뱀의 문장으로 장소는 뱀의 던전(Mark of Snake). 1층의 보물방 3곳을 반복해 털던 바로 그 곳이다. 배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무슨 뱀이 입구를 가로막은 섬이 보일텐데, 이 곳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하다. 지도는 역시 strategywiki 참조. 이곳 8층 남서쪽 구석에 있는데, 던전 1층을 오르내리는 마법이 위저드와 클레릭 계열 양쪽에 있으니 남서쪽 구석의 보물방으로 들어가 계속 아래층 내려가기 마법을 사용하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비슷한 방식으로 둠의 던전 8층에서 힘의 문장(Mark of Fire)를 입수한다.

 

엑소더스로 향하기 전 마지막 행선지는 시간의 던전이다. 시간의 던전 8층에 있는 타임 로드는 암브로시아에서 입수한 4장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데, 매 게임마다 힌트의 내용은 동일하고 타임 로드를 만났을 것이 플래그로 처리되지는 않기 때문에 귀찮다면 아래 힌트를 보고 제껴도 무방하다. 시간의 던전은 위 맵에서 MG7로 표시한 문게이트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시간의 던전과 타임 로드

문게이트를 타고 이동하며 두번째 페이즈가 7이 될 때 타면 오른쪽 위처럼 된 공간으로 빠지며, 이 곳이 시간의 던전이다. 마찬가지로 주문으로 슥슥 내려가 8층 왼쪽 위 구석의 타임 로드를 찾으면 Love, Sol, Moons, Death라는 힌트를 주며 이는 암브로시아의 사원 4곳에서 발견한 카드들의 이름들이다. 이쯤에서 체크리스트를 다시 확인하자. 모든 캐릭터에 4개의 문장이 붙어있으며, 엑조틱 무기와 방어구를 전원에게 장비시켰고 암브로시아의 카드가 4종 모두 수집되어 있으면 OK. 뱀, 불, 힘의 문장은 4인 중 하나에게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하니 파티 멤버를 교환해가며 플레이한다면 참고할 만 할지도.

 

 

균형의 뱀. 오른쪽은 서펀트 아일에서 등장하는 모습. 중앙의 뱀이다.

이제 배를 타고 거대한 뱀이 가로막고 있는 섬 앞으로 향해 (Y)ell을 사용해 'evocare' 라고 외치면 길을 비켜주며, 이 힌트는 폰(Fawn)과 유(Yew)에서 얻을 수 있다. 이 거대한 뱀에 대해서는 한참 뒤인 울티마 VII 파트 2 서펀트 아일에서 설정이 추가되는데, 울티마 I에서 소사리아 외에 3개의 거대한 대륙이 있던 것이 기억나는가? 그 중 후에 아바타의 동료가 되는 샤미노가 왕으로 있던 '위험과 절망의 땅'의 후예인 오피디안들의 전승에 따르면 이 세계의 신적인 존재인 질서, 혼돈, 균형의 뱀들이 세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야 할 균형의 뱀을 엑소더스가 끌고와 문 지키는 개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 한다. 물론 이건 나중에 갖다 붙인 설정일 뿐이겠지만, 서펀트 아일에서 또 납치당해 아바타에게 구출되니 울티마 시리즈의 피치 공주 같은 포지션이라 할 수 있지...는 않겠다.

 

 

 

위는 불의 성이라고도 불리는 엑소더스 성의 내부 전경. 화면 상단 중앙에 있는 방이 목적지인데, 중앙을 돌파하려 하면 막혀 있으니 입구에서 바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꺾어 우회하는 루트를 타자. 들어가면 시도때도 없이 랜덤하게 마법공격을 받기도 하고 발론과 드래곤들이 덮쳐오는데, 상태이상 독을 걸어오기도 하지만 일단 엑소더스의 방 앞 포스필드가 있는 지점까지 어떻게든 뚫고 가자. 중간에 해독을 한다 해도 언제 다시 걸릴 지 모르고, 해독마법의 MP는 35. 클레릭이 여럿이라면 모를까 함부로 사용하다가는 MP가 바닥나는 수가 있다.

 

 

 

엑소더스 에리어 직전의 포스필드와 라바가 깔린 곳은 적이 등장하지 않는다. 문장을 확보했다면 데미지를 받지 않으니 시간을 넘기며 MP 회복으로 파티를 재정비하자. 가끔 랜덤한 마법 공격으로 데미지를 맞기는 하겠지만 이 에리어를 벗어나 엑소더스 앞까지 가려 하면 바닥(Floor)이라는 적이 등장하며, 이 놈들이 본작의 최종보스 포지션. 바닥과는 총 4번을 싸우게 되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아 게임 내는 물론이고 시리즈 굴지의 거지같은 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잘못하면 대체 어디서 공격해 오는지도 모르는데 계속 맞아야 하니까.

 

그나마 이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 첫째는 전체공격 마법으로 날려버리는 것. 그러나 MP 소모량이 크니 연속해 쓸 수 없고 후퇴하지 못하고 연전이 발생하면 MP를 회복할 여유도 없다. 그런 상황이라면 바닥의 벽에 붙으면 멋모르고 전진하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맵 중앙으로 들어갔다간 8방향 어디에서 맞는지도 알 수 없게 되지만 구석으로 가면 경우의 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 언급이 늦었지만 울티마 III에서는 플레이어는 4방향으로밖에 공격할 수 없는 데 비해 적은 대각선 방향에서도 공격해올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한두마리가 남으면 여전히 제거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깡으로 돌진하는 것 보다는 그나마 피해량을 줄일 수 있다.

 

4회에 걸친 전투가 끝나면 엑소더스에 접근할 수 있다. 위 암브로시아 부분에서 혹시 모르니 4명 모두에게 쥐어주자고 한 건 그동안 잘 해왔고 만랩 HP인 2550에 엑조틱 장비를 들고 와도 충분히 사망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 나는 4트만에 성공했는데, MP 회복에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히 어찌어찌 전열이 무너지기 전에 성공했다. (O)ther > insert 를 사용해 왼쪽부터 L, S, M, D의 카드를 넣어주면 하나씩 터지며 엔딩이 나온다.

 

 

감동이 없는 엔딩. 벌써부터 울티마 IV 광고라니...

울티마 III는 1983년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종합선물세트같은 게임이었다.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넓은 세계, 보다 충분해진 게임 내 힌트, 당시 기준에서 충분히 봐줄만한 그래픽에 아직 원시적이지만 전술성을 갖춘 전투 시스템, 힌트를 수집하며 목표에 접근해가는 어드벤처적인 요소에 위저드리를 방불케 하는 던전의 각종 트랩, 기믹, 파티플레이 등이 하나의 게임으로 버무러져 있다. 1인칭 던전은 전작들부터 있었으나 이제 본격적으로 공략해야 할 이유도 주어진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다시 플레이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임이기도 하다. 전작들에 이어 울티마 III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지나친 노가다와 꼼수성 공략. 그나마 레벨이 레벨다운 기능을 해서 레벨에 따라 최대 체력이 올라가게 된 건 좋은데 스탯 뻥튀기를 하지 않으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없고, 그 스탯 뻥튀기를 위해 반복적인 돈 노가다를 요구한다는 점은 결코 환영받기 힘들다. 거기다 파티가 4명이니까 그만큼 노가다도 4배. 파티원들이 각자 자기들의 경험치와 돈을 벌어들여야 하는 구조니 결코 녹록치 않다. 도저히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최초에 어느정도 레벨링을 한 뒤 세이브 에디트를 통해 돈을 최대로 만들고 바로 암브로시아로 떠 버리길 권한다. 나 역시 이번에는 그렇게 진행했고, 레벨 노가다도 엑소더스 직전에 에디트로 스킵했음을 밝혀둔다.

 

그러나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큰 발전을 느낄 수 있다. 파티 시스템과 클래스간 밸런스에 거친 점도 있고 마법이 강력하긴 하지만 MP 제한이 너무 세서 정말 필요할 때 마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로어와 (엑조틱 웨폰의 장소를 제외하면) 각 마을에서 얻을 수 있는 힌트들이 보강되었고 여기에 그래픽면에서도 더욱 살아있는 월드를 보여준다. 아니, 그래픽의 기술적인 퀄리티야 뭐 비슷하지만 일례로 본작부터는 시야 시스템이 적용되어 벽 너머를 볼 수 없고, 오버월드에서 깊은 숲에 들어가 있으면 멀리 볼 수 없다. 전투가 발생하면 전용 전투창에서 진행되며 숲에서 적과 접촉하면 배경이 숲이 되고 해상에서 접촉하면 배가 보여진다. 이런 작은 것들 하나하나는 지금 되돌아보면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연한 것들도 언젠가는 발명되었어야 했고, 이런 변화들은 전작들에 비해 월드를 더욱 살아있게 느끼게 한다. 

 

그런데 엑소더스는 결국 뭐였을까. 커버 아트를 보면 사악한 악마의 형상이 아닐까 상상하게 되지만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엑소더스는 카드 4장을 입력하면 자폭하는 그런 존재일 뿐이다.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엑소더스는 일종의 컴퓨터 시스템이고 암브로시아에서 입수되는 4장의 카드는 천공카드라는 것. 사실 전작들도 스토리가 엉망진창이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울티마 II에서는 어지간한 건 미낙스가 시간선을 마구 뒤섞어버려 그렇다는 해석으로 끝나지만 울티마 III에서는 엑소더스가 무엇인지, 왜 엑소더스를 파괴하기 위한 천공카드가 암브로시아의 사원들에 숨겨져 있는지, 아니 그 전에 그 사당들은 누가 만든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이 없이 의문만을 남긴다. 여기에 마지막이 너무 허무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듯. 아니, 뭐 엔딩 텍스트가 성의없는 건 사실이고 말야.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울티마 I의 몬데인도 허무하게 쓰러지는 건 마찬가지였고 울티마 II의 미낙스도 부하들이 강한거지 미낙스 자체는 계속 도망다니다가 쓰러지잖아.

 

여담으로 당시 D&D에 대한 사타니스트 논란은 비디오 게임에도 번져 박스 커버부터 수상한 엑소더스 역시 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민간인을 학살해 레벨링을 하거나, 본 소개글에서는 생략했지만 돈 노가다의 꼼수로 데스 걸치라는 마을에서 경비에게 뇌물을 먹이고 들어가 상점을 털기를 반복하는 짓이 횡행하는 게임이었던 건 사실이잖아. 덕분에 노이즈 마케팅이 되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고도 하지만 이런 사건들이 리처드 개리엇으로 하여금 울티마 IV: 아바타의 길을 만들게 한 동기가 되기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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