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onymie

얀데레 컬렉션

Katiusza 2024. 7. 24. 23:26

 

ヤンデレコレクション

얀데레 컬렉션 (2021)

얀데레, 멘헤라, 사이코호러 등의 소재를 주로 다루는 일본의 제작자 카론의 작품들 컴필레이션. 멘헤라플레시아우츠로 일기사이코로사이코 등의 게임은 체험판만이 수록되어 있으며 전체를 플레이할 수 있는 건 미코토 일기(2013), 믹스오레(2013), 가출소녀(2020), 찐사랑 여친(2020) 및 오버나이트 티(2022)의 5종이다. 플레이 자체는 무료이지만 광고가 자주 나오는 게 흠으로, 유료버전을 구입해 광고를 없애고 싶어도 그럴 방법이 없이 그냥 광고를 봐야 한다.

모바일판의 제작을 맡은 것은 야나세라는 이름의 제작자. 이전에 이걸 포스팅했다가 구글 스토어에는 청소년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스크린샷의 혈흔이 문제가 되어 카카오로부터 삭제조치 및 1주일 계정정지를 먹었는데, 한국과 해외의 심의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한국의 게등위에 올라간다면 100% 성인용 등급이 나올 작품들이긴 하다. 알고리즘에 걸렸는지 신고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따라야지.

수록된 게임들은 전부 길어야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면 클리어하거나, 적어도 한 루트를 클리어할 수 있는 정도의 단편집이다. 카론은 장편을 만들지 않고 중단편 정도의 게임을 대량으로 만드는 스타일인데, 덕분에 실황자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쉬어가는 컨텐츠로 다루기 좋아 여기저기서 플레이되며 지명도를 얻기도 했다. 특히 이런 작품들에 내성이 없거나 없는 척 하는 사람이라면 그 자극적인 내용에 호들갑을 떨며 플레이하고 그게 다시 영상각을 만들어 주기도 했겠지. 최근에는 신작을 무료로 배포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상업용으로 제작하고 있다.

 

 

 

 

みことにっき

미코토 일기 (2013)

엄밀히 말하면 카론의 첫 작품은 아닌 것 같지만 현재 사용되는 명의인 카론 이름으로 발표된 첫 작품으로, 오리지널은 RPG 쯔꾸르로 제작되었다. 주인공 마타로가 히로인 미코토에게 고백, 미코토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저녁을 준비하는 사이 기다리라고 하지만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게임이 성립하지 않겠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미코토가 일부러 발견하라고 곳곳에 숨겨둔 듯한 일기 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코토의 비밀을 알게 된다.

얀데레로 유명한 카론이지만 본작의 실제 장르는 사이코패스 호러. 리메이크된 안드로이드판에서는 2차원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좌우로만 이동하며 각종 오브젝트와 인터랙트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도중에 '손전등' 아이템을 입수하고 마지막 비밀을 발견했는가 아닌가에 따라, 그리고 손전등을 발견했을 경우 제시되는 선택지에 따라 미코토와 맺어질 수도, 아니면 미코토에게 처분당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로 리메이크되며 리라이트라는 부제와 함께 클리어 후 추가 시나리오인 미코토 메모리가 추가되었다. 본작에서는 과거에 미코토에게 대시했던 남자로 묘사되는 유키마루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이후 마타로가 미코토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게 되며 두 사람의 아이를 가진 미코토가 아이 이름을 '미타로'라 짓기로 하며 끝난다. 이후 마타로는 사이코로사이코에 조연으로 재등장하고 두 사람의 아이인 미타로는 2017년작 마구 때리는 유치원의 불쌍한 주인공이 된다. 

 

 



みっくすおれ

믹스오레 (2013)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서 눈을 뜬 주인공 칸타로. 눈 앞에는 누군지 모를 소녀가 앉아 있고 음료가 담긴 컵이 놓여있다. 이 음료가 딸기오레인가, 밀퓌오레인가, 카페오레인가에 따라 눈 앞의 소녀와 루트가 결정되며 세 루트에서 칸타로의 성격이나 과거 행적이 완전히 달라지는 패러렐 월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공식은 함께 수록된 오버나이트 티에서 다시 재현되며, 멘헤라플레시아나 사이코로사이코 등에서도 같은 형식으로 초기분기가 결정된다.

나기사 딸기오레, 아야노 밀퓌오레, 리카나 카페오레라는 어쩌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모를 세 루트의 히로인들은 모두 나름의 방식으로 칸타로와 가까운 사이였음을 어필하게 되며, 게임 내 시간으로 4일째가 되는 날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며 진상이 드러나고 각각 배드 엔딩과 트루 엔딩으로 분기한다. 버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바일판에서는 하루를 종료하면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오며, 계속하기를 선택해도 이미 진행한 날만을 선택할 수 있어 다음날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처음부터'를 선택해야 하며, 한 번 엔딩을 본 뒤에는 게임 선택으로 되돌아갔다 나와야 새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판에서는 클리어 특전으로 '사나에 트래지디'라는 짧은 추가 스토리가 추가되며, 나기사 딸기오레 루트에서 잠시 조연으로 등장했던 사나에 코코아오레의 이야기가 추가된다. 사나에는 카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치고 손에 꼽을만큼 얼마 안 되는 정상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결말도 트래지디로 끝날 수 밖에 없다.

미코토 일기와 비슷하게 탐색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화의 비중이 더 높으며, 카론은 이 게임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야노 밀퓌오레는 이후 마구 때리는 유치원의 선생님으로 재등장하고 사이코로사이코의 어느 루트에서는 주인공이 이 믹스오레의 소설판을 읽으며 좋아하는 것으로 언급된다.

 

 



家出少女

가출소녀 (2020)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평범하게 외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회사원 타케루. 어느날 쓰레기장에 쓰러져 있는 소녀를 발견, 어째선지 경찰에 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기 집으로 데려와 상처를 치료하고 돌봐주게 된다. 이후 이 소녀의 이름이 에타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학대를 받고 있었음을 알게 되며 돌봐주게 되는데... 주인공 이름이 ○타로 시리즈가 아닌 것이 힌트라면 힌트일까, 일부 배드엔딩에서는 끔찍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지만 에타는 깊은 트라우마와 불안증상을 보여서 그렇지 얀데레는 아니다. 좀 더 크면 훌륭한 얀데레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게임은 스토리를 진행하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선택지를 고르며 진행되고, 정답을 선택하면 계속 진행, 그렇지 않으면 배드엔딩으로 빠진다. 선택지에 따라서 에타에게 살해당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게, 일례로 에타와 함께 비행기를 탄 상태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콘소메 스프를 주문하면 계속 진행되지만 커피를 주문하면 항공기 사고로 게임오버.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50% 코인토스가 계속해서 이어지긴 하지만 배드엔딩이 길게 늘어지는 것도 아니고 바로 직전 선택지로 돌아가 다시 선택할 수 있으니 끝까지 진행하는 건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한 번에 성공하면 아까는 무슨 기묘한 배드엔딩이 기다리고 있었을 지 다시 돌아가게 되기도 한다.

 

다른 게임들은 전부 일본어만을 지원하는데 가출소녀는 유일하게 영어를 지원하며, 폰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영어로 보여졌다. 귀찮으니 그대로 진행할까도 했지만 표현이 어색한 문장이 많아 거슬려서 폰 설정을 통째로 일본어로 바꾸니 일본어로 표시되었다. 이입에 살짝 방해되는 정도지만 내용 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니 쯔꾸르 버전의 한국어 패치가 있는 위의 두 게임과 함께 일본어를 몰라도 플레이 가능하다.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영문제목은 Runaway Girl.

 

 



ガチ恋カノジョ

찐사랑 여친 (2020)

게임은 주인공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며 시작된다. 발신인은 아이사키 히마리. 밝은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오며, 주인공이 여기에 어떻게 답하는가에 따라 스토리가 분기되지만 분기는 첫날에만 존재하고, 이후 선택한 시나리오에 따라 일방적으로 통화내용을 들으며 진행된다. 주인공이 뭐라고 답하는지는 알 수 없고 텍스트도 표시되지 않으며 100% 음성만 재생된다. 

 

그런데 왠지 이 게임은 얀데레 컬렉션 내에서 실행했을 때 도중부터 진행이 되지 않았다. 다음날을 클릭하면 광고가 뜨고 아무런 진행이 없는 상태에서 다시 다음날로 스킵되기를 반복했는데, 체험판이라는 말은 없으니 아마 버그 아닐까.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탠드얼론 버전을 받아 실행해보니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위 스크린샷은 스탠드얼론 버전인데, 선택지들에 '준비중'이 다수 섞여있는 걸 보면 도중에 개발이 중단된 게 아닌가 싶기도. 일단 얀데레 컬렉션 수록판의 선택지 화면에는 '준비중'은 없이 3개의 선택지만 보여진다.


이 3개의 선택지 중 어느것을 고르냐에 따라 주인공과 아이사카의 관계가 완전히 달라진다. 잘못 걸린 전화라고 답하면 정말로 아이사카가 번호를 잘못 눌러 주인공에게 연결되었던 것으로, 이후 어찌어찌 대화를 이어나가게 되다가 아이사카의 다음 집착 상대가 되어버린다. 적당히 하라고 소리치면 모범적인(?) 얀데레 관계로,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 주인공에게 아이사카가 스토커처럼 따라붙는 관계이며, 제발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면 주인공이 아내와 아이가 있는 유부남으로서 아이사카와 불륜관계에 있었고, 아이사카에게 이혼하라는 협박을 받는다. 이 마지막 루트에서만은 주인공이 분명히 먼저 잘못해서 아이사카가 망가진 것 같아 자업자득이라는 느낌이며 동시에 얀데레 컬렉션의 전 루트들 가운데 가장 히로인에 공감할 수 있는 루트가 여기가 아닐까 싶다. '얘는 원래 이상한 사람'인 걸로 퉁쳐지는 게 아니라 아이사카가 그렇게 된 현실적으로 공감 가능한 이유가 존재하고, 또 다른 히로인들처럼 다짜고짜 죽이고 보는 게 아니라 망설이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 더욱 그렇다.

전체 게임은 음성만으로 진행되며 전화 화면을 묘사한 덕분에 텍스트 자막은 없다. 그러다 보니 이 컴필레이션에서 공식적으로든 팬에 의해서든 다른 언어로 로컬라이징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게임. 그래픽적으로도 통화 화면만 나오며 아이사키의 프로필 사진을 제외하면 그래픽이 없다시피하고, 덕분에 연출면에선 심심하다. 뭐, 기본 무료게임이기도 하고, 드라마 CD 느낌으로 생각한다면 성우가 힘내준 덕분에 그런대로 즐길만한 작품. 각 루트 마지막 날의 통화를 듣고 나면 첫날로 되돌아갈 수 있다.

 

 

 

 

オーバーナイトティ

오버나이트 티 (2021)

 

믹스오레의 정신적 후속작. 전작의 인물이 재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기억을 잃은 주인공 센타로가 병원에서 눈을 뜨며 그 앞에는 홍차 한 잔이 놓여있고, 그것이 어떤 홍차인가에 따라 각 히로인 루트로 분기한다는 점에서 믹스오레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진행방식은 상기한 가출소녀와 마찬가지로 반복해서 코인토스 선택지가 등장하고 잘못 선택하면 바로 배드엔딩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며, 얀데레 컬렉션 중 위의 찐사랑 여친과 함께 풀보이스가 지원되는 유이한 게임이다.

 

이렇게 만나게 되는 건 센타로의 여자친구를 자칭하는 윤나 피치티, 보호자를 자칭하는 마유라 로얄밀크티 및 누나를 자칭하는 키라리 말차 그린티의 3명. 이후 세 사람과 대화하며 각 19회분의 선택지가 주어지며, 정답이 아닌 선택지를 고를 시 즉시 배드엔딩으로 빠진다. 대체로 끔살당하긴 하지만 오히려 센타로 입장에선 이렇게 끝나는 게 그나마 행복한 엔딩도 주변에 섞여있고, 트루엔드 루트에서 드러나지 않는 정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정보가 트루엔드 루트와 상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로얄밀크티 4번째 선택을 틀릴 경우 센타로가 기억을 잃은 경위를 들을 수 있으며 이 배드엔딩의 명칭은 "정답(正解)"이라 여기서 드러나는 내용이 센타로가 기억을 잃은 진상인가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후 진엔딩이나 미모리 루트에서 밝혀지는 내용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진엔딩의 내용을 감안하고 배드엔딩을 살펴보면 센타로를 죽이는 동기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도 있고. 애초에 믹스오레와 마찬가지로 처음에 어느 차를 마시는가에 따라 주인공의 과거도 현재도 전혀 다른 걸 감안하면 같은 히로인 루트 내에서도 각 엔딩별로 별개의 스토리로 생각하는 게 차라리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 

 

모든 루트에서 미모리 머스캣티라는 4번째 히로인이 등장한다. 미모리도 물론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지에 따라 그녀가 센타로를 죽이기도 하는데, 3명분의 스토리를 전부 진행하고 나면 미모리 시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며 분량은 짧지만 센타로가 기억을 잃기 전의 시점에서 시작해 그가 기억상실에 걸리는 경위가 여기에서 온전히 드러난다. 기억을 잃은 센타로 시점에서 각 루트가 문제편이라면 미모리 시점의 이 루트가 해답편이라고 할까. 상기한 대로 루트마다 설정이 달라지는 것 같긴 하지만 전체 작품의 구조상 여기서 드러나는 이야기를 정사로 보는 게 무난하겠지. 

정상인이든 아니든 주인공이나 루트 히로인과는 다른 목적으로 행동하는 캐릭터가 가끔씩 나타나 스토리에 개입한다는 점만으로도 믹스오레에 비하면 보다 입체적인 스토리를 보여주기는 한다. 믹스오레의 사나에는 본편 비중이 워낙 적어 마지막까지 가기 전에는 스토리의 중심에 들어오지 못하니까. 





카론의 게임들은 작품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얀데레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 이래저래 실황이나 스트리밍에 적합한 특징으로 이래저래 일본을 넘어 해외에도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의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작중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엽기성에 비해 주인공들의 반응은 대체로 담백하고 츳코미가 없는 와중에 스트리머가 호들갑을 떨며 오버하는 걸 보며 낄낄대기 좋은 내용인데다 분량도 한 영상에 한 게임 혹은 한 루트를 통째로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 시청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으니 유투브에 맞는 컨텐츠인 것. 여기에 각 작품이 짧은 대신 개발주기가 빨라 새로운 컨텐츠가 꾸준히 보급되는 것도 한몫 했겠지. 한 우물을 진득하게 파서 성공한 좋은 예가 아닐까.

 

뭐, 제작자도 나름 의도가 있었겠지만 셀렉션이 약간 아쉬운 게 믹스오레와 오버나이트 티는 게임 도입부 진행이 동일하고, 가출소녀와 오버나이트 티가 연속되는 2지선다 중 하나를 골라가는 과정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어서 진행하다 보면 반복감이 느껴지긴 한다. 타운맵을 오가며 진행하는 어드벤처 스타일에 더블 얀데레 삼각관계를 그린 얀데렐라가 포함되어 있었다면 좀 더 베리에이션이 느껴졌겠지만 그건 아직 모바일 이식도 안 되어 있으니 여기에 수록할 방법이 없었겠지.

 

그 외에 거슬리는 부분이라면 중간중간 광고가 너무 많이 삽입된다는 점인데, 전체 컨텐츠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는 만큼 광고가 들어가는 것 자체를 두고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왜 앱 안에 돈 받고 광고를 없앨 수 있는 옵션이 없는지 모르겠다. 돈 드릴테니 광고 안 뜨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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